딱 한번...
예술의 전당 앞을 지나다
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 노래 때문에
감정이 복받쳐 차를 세워야만 했던 적이 있었다.
이제는
좋고 싫었던 모든 기억을
'추억'
이 한 단어로 모두 담아낼 수 있을 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고..
기대, 그리움, 미련..?
이런 류의 감정이 남아있는 건도 아니지만
이 노래를 들으면 아직도 그 때 그 순간들이 떠오를 때가 있다.
아닌 척 했지만 많이 쓰라리긴 했었나보다.
산책 - 박기영
별일없니 햇살 좋은 날에
둘이서 걷던 이 길을 걷곤해
혹시라도 아픈건 아닌지
아직도 혼자일지 궁금해
나 없이도 행복한 거라면
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
눈이 부신 저 하늘아래도 여전히
바보같은 마음도 너의 생각뿐인데
사랑이라는건 참 우스워
지우려한만큼 보고싶어져
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
다 잊겠다던 약속
지킬 수 없는 걸 forever
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
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
아무래도 나 모진 사람이 못되나봐
늘 이렇게 널 기대하며 살아가겠지
사랑이라는건 참 우스워
지우려한만큼 보고싶어져
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
다 잊겠다던 약속
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
아니잖아 내 안의 넌 커져만 가는걸
이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
힘겨운 날이면 이 길을 걸으며
기억속에 사는 내가 있단 걸
사랑이라는건 참 우스워
지우려한만큼 보고싶어져
처음부터 내게 어려운 일인걸
다 잊겠다던 약속
난 오늘도 이 길을 거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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